인천시, 천연기념물 동물 보호 파수꾼 역할 톡톡

이미숙 기자 | 기사입력 2020/07/23 [12:43]

인천시, 천연기념물 동물 보호 파수꾼 역할 톡톡

이미숙 기자 | 입력 : 2020/07/23 [12:43]

▲ 인천시청 제공     ©

 

인천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 및 야생 동물들을 적극 구조해 생태계 보호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 74마리를 구조해 이 중 치료를 마친 47마리(63.5%)를 자연의 품으로 다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주요 구조사례를 보면, 출혈상태로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205-1호 저어새를 적절한 수의학적 처치로 회복시켰고, 좌측 날개의 골절로 날지 못한 채 구조 된 천연기념물 제323-8호 황조롱이는 약 한 달간의 치료 및 재활을 마치고 가족들 품으로 되돌려 보냈다. 또한, 충돌에 의한 안구 손상으로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324-2호 수리부엉이는 지속적인 안약 처방 및 먹이 훈련으로 시력을 회복해 최초 발견된 영흥도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야생에서 사고로 어미를 잃고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324-1호 올빼미와 제324-6호 소쩍새 등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내의 적절한 사육환경에서 맞춤형 사양 관리를 받으며 성장해 어엿한 성체로서 야생성을 찾고 생태계 일원으로 당당히 합류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재 센터에는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 11마리를 구조․관리하고 있으며, 수의사의 보호 아래 자연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에서는 올해 천연기념물 외에도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8마리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04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한 후 이중 10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센터가 2018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구조한 천연기념물과 야생동물은 총 978마리에 이르며, 이 중 치료를 마친 462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 보냈다.

 

라도경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를 누가 집에서 기르려고 했는지 날개깃이 잘려진 채 구조되어 지금껏 센터에서 보호 중인 개체가 있다”며 “법률로 지정한 천연기념물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로서 안타깝게도 구조되는 동물의 숫자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발견하는 경우에는 임의로 조치하지 말고 센터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구조 및 치료 중인 야생동물 사례를 포함한 야생동물 매개 자연보호 교육 및 수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인천 관내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되며, 방문 시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밀집하는 교육홍보실에는 공간살균기를 구비하여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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